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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지식] 포도품종 - 멜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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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지식] 포도품종 - 멜롯

로맨틱한 분위기가 필요할 때, 여성스러운 실키함이 두드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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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보르도 지방이 원산지로 알려진 멜롯은 레드와인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포도 품종 중 많이 사용되는 품종으로 꼽힌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구세계, 신세계 주요 와인 산지에서 생산될 정도로 재배 지역이 넓은 멜롯은 본래 프랑스 쌩테밀리옹과 뽀므롤에서 와인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주 포도 품종으로 꼽힌다.

 

석회암질에서 좋은 품질을 가지는 포도 품종이지만 이탈리아를 비롯한 구세계 와인 산지는 물론 일본 등에서도 와인을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생육 조건에 잘 적응하는 품종이다. 원산지로 자주 언급되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 만큼 좋은 멜롯이 만들어지는 곳으로 이탈리아 토스카나와 베네토 지역을 빼놓을 수 없다.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단맛이 감도는 이탈리아의 멜롯 와인들은 어떤 자리에서도 잘 어울리는, 와인을 처음 마시는 이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와인으로 꼽힌다. 부드러우면서도 높은 알코올 도수를 가진데다 신맛이 적은 편이여서 숙성을 통해 매우 부드러운 탄닌을 가진 이상적인 와인으로 만들어지곤 한다.

 

단일 품종으로 와인을 만드는 경우도 많지만 까베르네 쇼비뇽이나 까베르네 프랑 등과 블랜딩되는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다만 까베르네 쇼비뇽에 이어 주요 와인 생산지에서 생산량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생산량을 가지고 있는 덕분에 신세계 와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1990년대에는 신세계 와인 시장의 확대를 끌어올린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멜롯의 장점을 이끌어낸 유명 와인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주홍빛의 포도알이 특징인 멜롯은 블랙체리, 자두 등 익은 검은 과일 아로마와 커피, 초콜릿 등의 아로마 덕분에 꽃향이 강한 까베르네 쇼비뇽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한 맛을 가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까베르네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포도 품종 중에 가장 꽃에 관련된 맛이 적고 과일 아로마가 많아 레드와인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이 차분하게 맛을 음미하며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 최고급 와인 중 하나로 꼽히는 샤또 페트뤼스가 멜롯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사제공=월간와인앤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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