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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쿠츠너의 고대 벽화 예술과 와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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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쿠츠너의 고대 벽화 예술과 와인아트

볼프캉 쿠츠너의

고대 벽화 예술과 와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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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시대의 예술에서 영감이나 테마를 찾는 예술가는 과거에도 많이 있었고 현재에도 많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의 경우에도 그렇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의 미켈란젤로(Michelangelo, 1475~1564)나 라파엘로(Raffaello, 1483~1520)의 경우 르네상스 시대에 그들의 회화와 건축에 고대의 유명한 작품들을 인용함으로써 고대의 미의 이상을 부활시켰다. 고대의 형태뿐만 아니라 당시의 신화와 철학도 그들의 작품의 테마와 컨셉에 반영되었다. 독일의 세계적 판화작가 호르스트 얀센(Horst Janssen, 1929~1995)은 일본의 판화 작가 호쿠사이(1760~1849)의 작품을 모방하였으며 미국의 여류 사진 예술가 신디 셔먼(Cindy Sherman, 1954~)은 15~19세기 후반 유럽 귀족의 초상화를 패러디한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글_ 와인칼럼니스트 박찬준 사진 협조_ 볼프강 쿠츠너(Wolfgang Kutzner), 힐데가르트 긴츨러(Hildegard Ginzler)


고대의 예술이 후시대에 모범이 된 것은 대부분 조각 작품이거나 인간의 신체의 미와관련된 것이다. 고대의 미술이 모범이 된 것은 오히려 흔하지 않다. 장식적인 예술이나 실내 건축의 벽 장식에서 볼 수 있는 정도이다. 예를 들어 16세기와 17세기의 프랑스 궁전의 내부, 독일의 세계적인 관광지인 새로운 백조성(Neuschwanstein)을 건축하게 한 루드비히 2세의 아버지인 루드비히 1세 (새로운 백조성 부근에 있는 호헨슈방가우(Hohenschwangau)라는 성은 루드비히 1세가 건축하게 하였음) 시대의 건축가였던 레오 폰 클렌체(Leo von Klenze, 1784~1864)의건축물의 내부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고대의 미술을 현대의 미술에서 모범으로 삼는대표적인 화가 중에 볼프강 쿠츠너(WolfgangKutzner)를 들 수 있다.

1956년 독일의 한겔라(Hangela)에서 출생한 볼프강 쿠츠너는 고대의 미술, 특히 폼페이의 저택들에 있는 프로세코화에 매료되어1995년부터 폼페이를 자주 방문하고 당시의미술을 연구하며 자신의 작품 영역의 중심을이 분야에 두게 되었다. 1970년대 초에 페인트공으로서의 직업 활동을 시작한 쿠츠너는199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예술적인 벽화,추상적인 성격의 유화와 도화 등을 그리며폼페이의 프로세코화, 신비, 자연의 풍경 그리고 와인 등을 주로 작품의 주제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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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를 통해 과거의 세계에 속해있는 듯한 느낌 연출
볼프강 쿠츠너의 벽화에 있어서 가장 큰 특징은 이 벽화가 새롭게 보이지 않고 실제 당시의 벽화처럼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고대, 특히 폼페이의 프로세코화를 모범으로 삼는 현대의 예술가에게 있어서 어쩌면 당연한 것처럼 생각되지만 우리가 문화재를 복원할 때의경우를 생각해 보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아닌것을 알 수 있다. 쿠츠너의 벽화를 보면 당시의 세계에 속해있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이러한 효과를 주기 위해 곰팡이나 수분의 흔적을 그리며 균열이나 구멍 등을 직접 만들고 있다. 때로는 채색된 낡은 종이를 사용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1950년을 전후해서 생겨난 미국 회화의 한 경향인 색면파(ColorfieldPainting)의 기법을 접목시키기도 한다. 약2,000년의 역사를 가진 벽화인 것처럼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러한 ‘역사적 흔적’에 고대미술의 우아함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화가는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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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쿠츠너 / Kirchberg Klinik(키르히베르크 클리닉)의 벽화_ 균열효과를 주어 오래 된 벽화처럼 재현

쿠츠너는 고대의 미술을 와이너리, 클리닉, 레스토랑, 수영장, 은행, 개인 별장 등에 재현했다. 폼페이의 프로세코화를 현대의 건축물, 예를 들어 클리닉이나 호텔 등에 재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감을 불어 넣는 시각적 경험을 주기 위해서이며 이러한 경험이 그 건축물을 방문하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면에서 긍정적인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느정도 규모 있는 건축물에 들어서며 오랜 역사를 지닌 듯한 벽화와 현대의 디자인 가구 혹은 컴퓨터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보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까? 쿠츠너는 이러한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과거는 미래를 갖고 있다(Vergangenheit hat Zukunft.)”라고 표현한다.쿠츠너는 벽화를 그린다고 표현하지 않고,발굴한다고 표현한다 (Ich male meine Bildernicht, ich lege sie frei.). 그래서 스스로가‘ 회화 에 있어서의 고고학자’가 된다. 자신의 벽화를 감상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느낌을 갖기를바란다. 자신의 벽화에서 느낄 수 있는 ‘역사의 흔적’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며, 하나의 벽화나 그림이 금방 완성될 필요는 없으며 마치 와인처럼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완성될 수도 있다고 한다.오래된 문화재의 복원에 동참하는 것도 원칙적으로 가능하지만 이 분야의 전문가, 특히광물성 염료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의 협조가 필요하며, 문화재의 복원이 아니더라도 큰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팀 아르바이트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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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의 연관성
쿠츠너의 작품에서 와인은 자주 주제가 된다.예를 들어 독일의 마이쇼쓰-알텐아르 포도생산자 조합의 지하에 그린 벽화는 폼페이의“Villa dei Misteri(빌라 데이 미스터리)”에 있는프레스코화를 모방한 것인데 “빌라 데이 미스터리”는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기 전에 와인 거래상의 저택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 프레스코화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술(와인)의 신인 디오니소스를 주제로 한 것이다.

벽화가 아닌 캔버스에 그린 추상화의 경우에도 프로세코화의 일부를 모범으로 삼은 경우에는 마찬가지 이유로 와인이 주제가 된다.쿠츠너는 괴테의 문학에서처럼 “와인, 여자그리고 노래(Wein, Weib und Gesang)를 자주주제로 삼는다. 또한 와인의 발효 과정과 매년 장인정신으로 새로운 와인을 만드는 와인생산자의 새로운 ‘도전’ 등을 자신의 추상화에 표현하려고 한다.

와인 애호가이기도 한 쿠츠너는 여름에는 리슬링이나 쉐리 세코(Sherry Seco)를 즐겨 마시고 그 외에는 스페인의 리호아(Rijoha)나 나바라(Navarra), 독일의 아르(Ahr), 이탈리아의캄파니아(Campania) 등에서 생산되는 와인을즐겨 마신다. 요리에 가능하면 와인을 많이사용하고 기회가 닿고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스페인의 리호아와 이탈리아의 캄파니아를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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