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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와인이야기 '러브 어페어 ' <Love Af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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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와인이야기 '러브 어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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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러브 어페어’는 사랑과 환상의 감동 로맨스 영화이다.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전 후로 이 영화가 방영되면 그 때마다 필자는 진실한 사랑의 힘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이 영화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기어이 사랑의 목격자가 되기를 자청한다. 뻔한 결말을 알면서도 번번이 영화를 끝까지 본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볼 때마다 눈물은 얼굴을 타고 내리고 엔딩 자막이 흐를 때까지 파도치는 감동을 벅찬 가슴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필자의 하트에 순수함의 에센스가 담긴 스프레이가 뿌려진 것처럼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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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아카데미 감독상과 오리지널 극본상을 받은 레오 맥케리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로 1939년 아이린 던과 샤를르 보와이에 주연의 만든 흑백 영화를 1957년 칼라로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남자 주인공 니키 페란티 (케리 그란트)는 핸섬한 용모와 세련된 매너로 미국과 유럽 사교계의 소문난 바람둥이다. 그는 백만장자 상속녀와 결혼하러 유럽 남부에서 뉴욕으로 S.S. 컨스티튜션 유람선을 타고 크루즈 여행을 한다. 테리 메케이 (데보라 카)는 보스톤 출신의 밤무대 가수로 부유한 약혼자의 도움으로 뉴욕의 고급펜트 하우스에서 살며 그가 보내준 지중해 여행을 한다. 



그들의 만남은 같은 배에 탑승한 테리가 니키의 잃어버린 담배 케이스를 줍게 되면서 시작된다. 무료한 여행에 지친 니키는 테리에게 호기심을 갖고 접근한다. 니키는“인생이 샴페인처럼 밝고 명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이 여행도 핑크 샴페인처럼 되면 안 될까요?”라며 작업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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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가“여성을 유혹하는 무기로 샴페인만한 것은 없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샴페인은 기쁨, 행복, 사랑, 탄생, 승진, 대박 등 축복의 와인이다. 니키는 샴페인 중에서도 생산량이 적은 핑크 샴페인으로 테리를 유혹한다. 핑크 샴페인은 핑크 빛 로맨스를 유발시키려는 니키의 작업주이다. 약혼자가 있는 테리에게 니키의 핑크 샴페인은 당연히 거절하기 어려운 유혹이다. 약혼자와 5년 동안 성실한 관계를 유지하며 참한 아내가 되기 위하여 노래, 음악, 예술, 문학을 배우고 있는 테리가 과연 니키의 사랑의 큐피트를 피할 수 있을까? 



니키는 유람선 안의 바에 들어가 웨이터에게 습관처럼 샴페인 칵테일을 주문한다. 그리고 바로 마음을 바꾸어“핑크 샴페인도 있나요?”라며 주문한다. 그리고 담배를 사러 잠시 밖으로 나간다. 마침 그 때 바에 들어와 카운터에 앉은테리는 주저없이 샴페인 칵테일을 주문한다. 그리고 잠깐 머뭇거리며 생각을 하다가“핑크 샴페인도 있나요?”라며 주문한다. 니키가 그랬던 것처럼… 



두 사람의 심리변화와 감정의 일치가 나타난다. 핑크 샴페인을 기다리는 테리는 거울을 꺼내어 얼굴의 화장을 살펴본다. 웨이터는 테리 앞에 두 잔의 샴페인 잔을 놓는다. 



테리는 두 잔의 샴페인을 바라보며 의아한 표정을 한다. 그리고 한 손에 담배를 들은 니키가 들어온다. 그는 샴페인 잔을 잡으려다가 뜻밖에 옆자리에 앉아있는 테리를 발견한다. 니키와 테리 앞에 장미빛 샴페인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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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칵테일은 샴페인 글라스에 앙고스타 비터의 향이 스민 각설탕을 넣고 그 위에 샴페인을 부은 후 레몬 슬라이스로 장식하는 가벼운 알코올 음료이다. 각설탕과 샴페인이 만나면 순간적으로 힘차게 기포가 피어 오르다 바로 사라진다. 마치 장난처럼 사라지는 사랑의 불장난처럼 흔적이 없어진다. 그러나 순수한 샴페인은 맑고 투명하며 빛나는 보석 같은 거품이 오랫동안 피어 오른다. 그들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순수한 사랑처럼. 



그들이 탄 배는 프랑스 남부의 빌 프랑슈섬에 잠시 머물게 된다. 지중해 연안의 천국의 향기가 그득한 곳이다. 니키는 빌 프랑슈에 사는 할머니를 만나러 테리와 함께 간다. 



그리고 니키는 할머니에게 할아버지의 초상화를 선물한다. 할머니는 화가로서의 재능을 탕진하며 방탕한 생활을 하는 니키를 안타까워하며 테리가 니키의 큐피트가 되어 안정된 예술가의 삶으로 인도하기를 기도한다. 



빌 프랑슈에서 할머니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이 어느덧 뱃고동 소리가 멀리서 울리고 그들은 할머니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할머니는 언젠가 테리에게 자신이 두르고 있는 아름다운 숄을 주겠다고 약속하며 작별을 고한다. 그들은 다시 크루즈 여행을 시작하고 어느덧 그들은 서로 깊이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을 때 그들의 눈 앞에 거대한 뉴욕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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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그들 앞에 나타나며 유람선을 스치며 서서히 지나간다. 사랑을 확신한 니키와 테리는 서로의 사랑을 확신한다. 그들은 현재의 생활을 정리하고 6 개월 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위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그곳은 뉴욕에서 천국이 가장 가까운 곳이니까. 



테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뉴욕으로 돌아와 니키는 화가로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테리는 약혼자를 떠나 독립적인 생활을 하며 가수로 활동하며 지낸다. 시간이 흘러 그들이 만나기로 한 날 테리는 예쁘게 보이려고 새 옷을 사입느라 시간이 늦어진다. 들뜬 마음에 택시를 타고 가다 맨하탄의 길이 막히자 테리는 걸어가기 위해서 차에서 내려선다. 그녀는 행복을 가득 담고 운전기사에게“결혼할 거에요. 바로 저기에서…”라고 말하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손으로 가르킨다. 그리고 바로 서둘러 가다 그녀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다. 



니키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엘리베이터 앞에서 테리를 참을성있게 기다리다가 이윽고 밤이 되어 천둥 번개가 칠 때까지 테리가 나타나지 않자 니키는 분노한다. 그 시간에 수술대에 오른 테리는 결국 휠체어를 타게 되고 고아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며 생활하게 된다.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우연히 음악회에서 두 사람은 재회하지만 테리는 의자에 앉은채로 간단한 눈인사만 하고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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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하게 시간이 흐르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와 모두 행복을 선사 받은 기쁨에 젖은 아침에 테리의 집에 뜻밖의 방문객이 찾아온다. 니키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약속대로 숄을 전하러 찾아 온 것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테리에게 화가 난 니키는 거짓말을 한다.“ 약속장소에 나가지 못해 사과한다”면서 마음에 없는 말을 전한다. 테리는 그의 말에 깊이 실망하고 가슴 아파하며“나는 그 곳에서 밤늦게까지 당신을 기다렸어요”라고 말한다. 테리의 거짓말에 화가 난 니키는 코트를 집어 들고 그 녀 



의 집을 떠나며“당신 모습을 그린 그림이 있었는데 간절히 원하는 사람에게 무료로 주었어요. 젊은 여자가 돈도 없고 다리가…”라고 말을 하다가 니키는 불현듯 테리가 소파에 계속 앉아 있는 것을 깨닫는다. 



니키는 집안을 두리번거리다 마침내 침실의 벽에 걸린 그림을 찾아낸다. 짧은 순간에 모든 상황을 이해하게 된 니키는“우리 둘 중 당해야 한다면 왜 당신이야?”라며 안타까워한다. “천국에서 가까운 그 곳을 보며 걸었어요. 당신이 그 곳에 있었으니까. 당신이 그림을 그리는데 내가 왜 못걷겠어요”라며 테리는 그를 위로한다. 



그리고 니키와 테리는 뜨겁게 서로를 포옹한다. 필자의 가슴에 격한 감정의 쓰나미가 몰려온다. 러브 어페어의 로맨스는 영화‘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만남의 장소로 재현된다. 그리고 1994년 워렌 비티와 아네트 베닝의 러브 어페어가 다시 리메이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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